[비즈트리뷴]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24일 핸드셋 산업에 대해 "차세대 증강현실(AR) 기능을포함한 혁신적인 애플의 '아이폰8'이 9월10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판매 호조세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높은 핸드셋 부품주보다는 이익 가시성이 높은 애플 벤더에 투자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23일 오전11시(미국 현지 시각) 공개됐다"며 "듀얼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4월에 출시됐던 '갤럭시S8' 대비 큰 변화가 없어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 관련 투자 유망주로 "3D 센싱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 연성회로기판(FPCB) 모듈을 납품하는 '인터플렉스'와 '비에이치', 그리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납품하는 '이녹스첨단소재'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23일 오전 11시 (미국 현지시간) 미국 뉴욕 `Park Avenue Armory`에서 공개됨. 전작인 갤럭시노트7이 발화문제로 단종된 후 출시됐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음

■ 하드웨어 사양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 주요 스펙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6.3인치 Q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200만화소의 광각 및 망원 카메라와 듀얼 광학식 손떨림보정(OIS)을 탑재한 듀얼 카메라, 10나노 기반의 AP와 6GB DRAM. 저장공간은 64GB, 128GB, 256GB 세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 8월 24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되어 9월 15일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1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

■ 듀얼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4월에 출시되었던 갤럭시 S8 대비 큰 변화가 없어 기대치 대비 아쉬운 것이 사실. 특히 배터리의 용량이 S8 플러스 모델보다 300mAh 적은 3,300mAh 수준인 것도 우려되는 상황. 참고로 최근 출시되거나 출시될 예정인 타사 대화면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은 4,000mAh 수준

■ 차세대 AR을 포함한 혁신적인 Apple의 아이폰 8이 9월 10일경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갤럭시노트8 판매 호조세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 당사는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높은 핸드셋 부품주보다는 이익 가시성이 높은 Apple 벤더에 투자를 권고. 관련주로는 3D 센싱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 FPCB 모듈을 납품하는 인터플렉스, 비에이치, 그리고 OLED 소재를 납품하는 이녹스첨단소재를 추천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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