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물산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갈 것”
삼성전자·물산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갈 것”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2.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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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조직적인 노조와해 혐의로 임직원이 대거 유죄를 선고 받은 것과 관련 재발 방지하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적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삼성물산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노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선 17일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노조와해와 관련 혐의로 피고인 32명 중 26명이 유죄를 선고 받았다. 특히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외에도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와 박용기 삼성전자 부회장, 정금용 삼성물산 대표도 유죄를 선고받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