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꿈틀대는 DRAM 현물 가격...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유진투자
[코멘트] "꿈틀대는 DRAM 현물 가격...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유진투자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2.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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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18일 DRAM 현물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반도체 업종에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DRAM이란 컴퓨터의 메모리 반도체 기억장치로 사용되는 램의 한 종류다. 구조가 간단해 대용량 임시기억장치로 주로 사용된다.

지난 17일 기준 DRAM의 종류인 DDR4 8Gb과 DDR4 4Gb의 가격은 저점 대비 각각 10.6%, 5.9% 올랐다.

DRAM 현물 가격은 지난주 후반부터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이어 이번주에는 DDR4 8Gb의 경우 현물가격이 11월 고정가격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번 DRAM 현물 가격 상승은 수요 측면보다는 공급자들의 호가 상승에 의해 주도되고 있기는 하지만, 제고 수준이 수준이 낮아졌다는 특징이 있다.

이승우 연구원은 "고정거래 시장에서 바이어들의 재고 비축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서버와 그래픽 DRAM의 재고가 낮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서버 DRAM을 필두로 고정거래의 가격 상승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