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실거래 데이터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 선보여
LG CNS, 실거래 데이터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 선보여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12.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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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세계 최초로 100% 실거래 데이터로 시스템을 검증하는 병행검증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퍼펙트윈은 기존 시스템 상 실거래 데이터를 캡처한 후, 새로운 시스템에 자동 적용해 테스트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장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LG CNS가 개발한 퍼펙트윈은 100% 실제 데이터를 사용해 시스템의 기능을 테스트함으로써,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사전에 99% 이상 차단한다. 또, 기존 테스트 대비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으로도 높은 정확도의 장애 판별이 가능하다.
 
수작업 테스트의 횟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투입되는 인력도 20% 가량 줄일 수 있어, 테스트에서만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최소 1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IT프로젝트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의 오픈 전에 반드시 성능, 보안, 사용성 등을 테스트 한다. 이때 주요 기능(케이스)을 선별하고 시나리오를 만든 다음 가상의 데이터로 테스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이유로 시스템 오픈 이후, 시나리오로 정의하지 않은 곳에서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최근 AI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IT 신기술의 적용이 증가하는 등 시스템의 복잡도가 증가하는 시스템 구축 환경에서는 장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LG CNS는 병행검증솔루션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높은 효율성을 입증했다. 지난 9월 오픈한 교보생명,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등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에 적용해 새로운 시스템을 빠르게 안정화시키기도 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해당 솔루션과 관련된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후 1년 만에 해당 솔루션에 '퍼펙트윈'이란 이름을 짓고 국내에 우선 출시하게 됐다.
 
이 밖에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중국, 독일 특허출원을 완료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원 LG CNS 솔루션사업담당은 "퍼펙트윈은 시스템 오픈 후 장애 복구를 위해 수주에서 수개월간 반복하는 재작업을 근본적으로 없애 IT 프로젝트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며 "특히 최근처럼 대량의 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는 IT 프로젝트 환경에서 더 가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