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2등 형사2부의 꿀잼 오피스 드라마 JTBC '검사내전' 제작발표회 현장
만년 2등 형사2부의 꿀잼 오피스 드라마 JTBC '검사내전' 제작발표회 현장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9.12.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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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 현장 ⓒ박윤주 기자
▲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 현장 ⓒ박윤주 기자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태곤 감독,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가 참석해 자리를 밝혔다.

드라마 '검사내전'은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대중을 사로잡았던 김웅 검사의 원작 에세이를 드라마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청춘시대 시리즈'의 박연선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집필을 맡은 이현, 서자연 작가가 원작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동시에 드라마만의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이곳은 어업과 문화의 도시 진영. 그리고 저희는 진영지청의 검사들입니다”라는 생활형 검사 이선웅(이선균)의 내레이션에 이어 모습을 드러낸 츤데레 부장검사 조민호(이성재), 수석검사 홍종학(김광규), 워킹맘 검사 오윤진(이상희), 신임검사 김정우(전성우), 그리고 이들에게 파란을 몰고 올 3수석 검사 차명주(정려원)까지. 짧은 등장만으로도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매력이 물씬 느껴진다.

“제목이 ‘검사내전’이라 검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직장인들의 이야기다”라고 말문을 연 이선균. 그가 연기하는 생활밀착형 검사 이선웅은 모난 것 없이 둥근 성품으로 남들은 ‘검사들의 유배지’라고 부르는 시골 마을 진영에서의 매일을 행복하게 살아내고 있는 인물이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익숙하게 소개된 불타는 정의감을 가진 검사도, 그렇다고 비리검사도 아닌 선웅. 그를 두고 이선균은 “평범하고, 약간의 인간미와 적당한 정의감을 가진 검사”라고 설명했다. 큰 매력 없이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공감이 가는 인물이라는 것. 작품의 장르와 각종 캐릭터를 넘나들며 언제나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이선균이 이번에는 어떻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이선균',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 현장 ⓒ박윤주 기자
▲'이선균',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 현장 ⓒ박윤주 기자

무엇보다도 ‘직장인 검사’로 뭉치게 된 동료 배우들과의 “팀워크가 너무 좋다”고. 이선웅과는 정반대로 그려지는 검사 차명주 역의 정려원부터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로 이뤄진 형사2부 멤버들을 한 명씩 언급하는 그에게서 묻어나는 즐거운 기색이 오는 16일 베일을 벗는 직장인 검사들의 완벽한 케미를 예상케 하는 바. 이선균은 “캐릭터들이 오합지졸인데, 그 안에서도 형사2부는 열등반”이라고 덧붙여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서로 다른 재미와 연기 톤을 가진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검사내전’에는 “매 화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있고, 그 안에 힐링 포인트가 있다. 연출 구성도 다르다”라고 귀띔한 이선균. “‘검사내전’은 연말에 따뜻하게, 기분 좋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라면서 “12월, ‘검사내전’과 함께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검사내전'은 1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김민영 기자= roserose29@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