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무인지상감시센서 체계개발 사업 수주
한화시스템, 무인지상감시센서 체계개발 사업 수주
  • 이서련 기자
  • 승인 2019.12.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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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대표이사 김연철)이 12일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과 130억 원 규모 무인지상감시센서(Unattended Ground Sensor, 이하 UGS) 체계개발 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스마트 감시 분야로 사업역량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UGS는 경계시스템 첨단화를 위한 무인감시체계로서 적 예상 침투로, 병력 미 배치지역, 감시사각지역 등에 무인 센서를 설치해 적 침입을 사전탐지하고 이를 지휘부에 전달하는 장비다. 네트워크 기반의 원격 탐지 및 영상정보 전송이 가능해 병력 위주 경계를 효과적으로 대체하며 육군 및 해병대의 감시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열영상감시장비(TOD)등 감시정찰용 센서와 지휘통제체계(C4I) 개발로 입증된 기술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 방사청과 36억원 규모의 UGS 탐색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 UGS는 탐지센서, 영상센서, 중계기, 단말기 등으로 구성된다. 지진동센서(지표파 감지 센서)와 PIR센서(이동체 열 감지 센서)를 기반으로 야전 환경에 최적화된 탐지 성능을 제공하며, 협대역(제한된 무선통신 대역폭)에서 가능한 영상정보 압축/전송 기술, C4I 단말기 통합, 대대급이하 전투지휘체계(B2CS) 연동 기술 등을 갖춰 확장된 미래 전술 운용 능력을 보장한다.

한화시스템은 본 사업으로 확보한 기술력에 머신러닝,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더해 탐지/인지 성능, 획득 정보 처리/전송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지능형 통합 감시 보안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감시 경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 및 중동 시장을 겨냥한 해외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스마트 감시정찰 기술 개발과 사업 수행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첨단 방산전자와 IT 시스템통합 기술력을 융합해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초연결, 초지능화의 첨단 과학기술군 구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