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임 사외이사 선임 착수...유석렬·박재하 퇴임
KB금융, 신임 사외이사 선임 착수...유석렬·박재하 퇴임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2.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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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하고,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의 연임과 퇴임 여부를 결정했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린 제8차 사추위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4인은 모두 중임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유석렬, 박재하 이사는 최장임기 5년 만료로 퇴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추위는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하는 등 유석렬, 박재하 이사 후임으로 선임할 신임 사외이사 후보 2인에 대한 추천 작업에 착수했다. 또 중임 사외이사 후보 4인도 확정했다.

향후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자문위원 평가 결과 집계, 평판 조회, 자격검증 등을 위해 사추위는 3차례 더 개최된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는 내년 2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3단계로 구성되고, 각 단계별로 주체를 엄격히 분리해 운영되고 있다. 우선,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하고, 이들에 대한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를 거쳐 숏리스트를 압축한다. 이후 인선자문위원 평가와 평판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사외이사 후보군은 매년 2회 상시 관리하고 있다.

K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군을 금융경영, 재무, 회계,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HR, IT, 소비자보호, 총 8개 전문분야로 관리하고 있다.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사외이사가 금융경영, 리스크관리 전문가인 만큼,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전문성 유지를 위해 이번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도 관련 분야의 후보 가운데서 이뤄질 예정이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