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4분기부터 회복세 보일 것...리하우스 성장 기대"-한화투자
"한샘, 4분기부터 회복세 보일 것...리하우스 성장 기대"-한화투자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2.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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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화투자증권이 한샘에 대해 4분기부터 리하우스 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한샘은 올해 어려운 시장환경, 특판 매출 감소, 저수익 채널 축소 등의 영향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컨센서스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7.3%, -29.4% 하락한 4531억원, 139억원으로 분석됐다.

다만, 리하우스 부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송유림 연구원은 "한샘의 4분기 시장전망치는 제휴점 및 특판 중심의 매출액 감소가 원인"이라며 "지난해 4분기 베이스 부담으로 올해 4분기 영업이익 감소폭도 더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4분기부터는 리하우스 매출과 중국 중국 직매장 매각 완료에 따른 연결법인 적자 축소 등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리하우스 부문의 성장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샘은 현재 리하우스 전략 성공의 첫 단추인 대리점 확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상태다. 지난해 말 82개로 시작한 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3분기 말 391개까지 확대됐고, 연말까지 약 450개가 예상된다.

또 패키지 판매수도 2분기 월평균 380건에서 3분기 530건, 10~11월 1000건 수준으로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

송 연구원은 "리하우스 대리점 전환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약 3~6개월 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부터는 보다 가파른 리하우스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리하우스의 매출 비중이 커짐에 따라 이익률 개선도 함께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