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법정관리기업 소생시키는 일념으로 성장...시공능력 20위 목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법정관리기업 소생시키는 일념으로 성장...시공능력 20위 목표"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2.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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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회장ㅣ SM그룹
우오현 회장ㅣ SM그룹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12일 "SM그룹은 기업의 미래 가치인 기술력 하나만을 믿고, 스러져가는 법정관리 기업을 소생시키는 일념으로 성장해왔다. 협력사가 지닌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가 대·중·소 상생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소통강화와 전문성 향상, 고객 중심주의 가치 실현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회장은 '한번 맺은 인연은 영원하라'는 시구를 인용, 협력사들과의 지속적 상생·동반성장 경영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SM그룹은 이날 서울 영등포 KR컨벤션센터에서 건설 부문 협력사들과 함께 '비전 2020, 하나 됨을 위하여' 행사를 열고 시공능력평가 2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행사에는 우 회장을 비롯해 SM경남기업, SM우방, 우방산업, SM삼환기업 등 건설 부문 주요 계열사 사장단 전원과 60여개 공종별 우수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우 회장은 지난 1년간 최고의 품질과 시공능력을 보여준 20개사를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 우수 협력사에는 포상금과 향후 수의계약·입찰 기회 확대, 대금 지급 주기 단축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예정이다.
   
SM그룹은 이날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20위 진입을 목표로 '소통강화와 전문성 향상, 고객 중심주의'를 핵심가치로 설정했다. 또 그룹 건설 부문의 도약을 위해 협력사들과의 일체감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우 회장은 지난달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에서 사단장과 함께 오픈카를 타고 장병들을 열병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특히 우 회장은 문재인 정부들어 대통령 해외 순방과 각종 청와대 행사에 수차례 초청된데다 이낙연 총리의 동생인 이계연씨가 SM그룹 계열사인 삼환기업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권차원의 특혜의혹이 불거졌고, 결국 이계연 대표는 사임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