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2019~20] 임기 후반전 개막…관전포인트는
[포스코 최정우 2019~20] 임기 후반전 개막…관전포인트는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2.12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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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1년 반이 지나가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임기 후반전을 맞이할 전망이다. 최 회장의 임기는 21년 3월로 사실상 내년이 임기 마지막 해인 셈이다. 그의 입장에서는 재선임을 위해서라도 내년 중에 결실을 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는 평가다. 

11일 포스코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금까지 역대 포스코 회장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이력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포스코 최초의 비(非) 서울대 출신이면서 비(非) 엔지니어 출신이기도 하다. 

실제 최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포스코그룹의 변화를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았다는 점이 가장 돋보인다. 지금까지 포스코가 수익성과 주주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성장해왔다면 ‘기업시민’은 포스코그룹의 사업을 포괄하면서 시대정신, 공생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ㅣ사진=포스코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ㅣ사진=포스코

이 때문에 실적 측면에서는 내년의 의미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 침체에 따른 전방사업 부진으로 인해 철강사업의 실적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3분기 누계 연결기준 매출은 48조3238억원, 영업이익은 3조311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 22.5% 줄어든 규모다. 심리적 방어선인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은 올해 3분기에도 수성했지만 전년 대비 32% 감소한 수치였다. 

여기에는 글로벌 수요 둔화 속 철광석 가격 상승이 주효했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글로벌 변동성이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서 포스코가 기존 철강 부문에서 어떤 성과를 이룰지, 신사업 부문에서 어떤 성장동력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앞서 최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이한 지난해 11월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며 2023년 포춘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 기업가치 130위를 비롯해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200만톤을 달성 등의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의 장기 목표도 구체화됐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지난 1년 반동안 포스코그룹의 변화를 주도해왔던 만큼 마지막 임기 1년을 앞두고 어떤 성과를 이뤄내느냐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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