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성장여력 충분...'매수' 기회가 찾아왔다"-한투증권
"넥센타이어, 성장여력 충분...'매수' 기회가 찾아왔다"-한투증권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2.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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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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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실적 및 성장 가능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받고 있다며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58억원, 영업이익률 10.4%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계획한 목표인 영업이익률 8.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김진우 연구원은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은 국내 타이어 업체 중 넥센타이어가 유일하다"며 "믹스개선, 원재료 가격 안정화, 유통망 협업 구조 정착, 환율 등 긍정적인 조건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안정된 실적과 대비해 주가는 저평가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가 저평가 원인은 현재 글로벌 타이어 업계 흐름이 전반적으로 수요의 부진 속에서 자체 유통망을 보유한 상위 업체 위주로 가격인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고인치 타이어 비중을 늘려나가면서 믹스개선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체코공장 가동을 통해 물량도 빠르게 증가할 예정이고 2기 공장도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 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타이어 업황은 부진하나 넥센타이어의 성장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