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미세먼지에 갇혔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주요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에 '구미날씨', '광주 미세먼지', '대구 미세먼지' 등의 키워드가 오를 정도다.
11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다. 수도권은 오전에 ‘매우 나쁨’이었고, 그 밖의 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아침까지 대기가 정체돼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당 30에서 최고 80㎍ 정도로 이는 연평균보다 먼지가 최고 3배 정도 많은 것이다.
이에 10일 수도권과 충북에 내려졌던 비상저감조치가 11일에는 부산과 대구 등 9개 시·도로 확대 발령됐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역의 행정·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밤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되겠고, 내일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트리뷴=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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