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한미약품, 파트너사 변경은 긍정적 요소...목표주가 35만원 유지-키움
[코멘트] 한미약품, 파트너사 변경은 긍정적 요소...목표주가 35만원 유지-키움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2.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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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1일 한미약품에 대해 파트너사 변경은 오히려 긍정적 요소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사노피는 지난 10일 사업전략 변경을 발표하면서 당뇨와 심혈관질환 분야 연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기술 이전한 당뇨치료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게 됐다.

현재 에페글레나타이드는 3상을 완료한 상태로, 한미약품과 사노피와의 계약 변동사항은 없어 향후 판매 파트너사만 바뀔 예정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사노피가 시장 침투가 어렵다고 판단해 당뇨와 심혈관질환 분야 진출을 포기한 점은 아쉬운 소식"이라며 "파트너사 선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지만, 판매 의지가 강하고 제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체로 변경된다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중단 및 반환할 수 있었음에도 상업화 권리를 넘기는 것은 파트너사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의 반증"이라며 "경쟁사 등장에 따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반환 우려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0일 한미약품의 주가는 사노피 관련 우려에 전거래일 대비 6.9% 하락한 2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