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부회장에 윤동한 전 회장의 아들인 윤상현 총괄사장이 선임됐다.
한국콜마는 윤 총괄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임원 10명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가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무게를 둔 승진 인사로, 연구소와 영업, 생산현장의 차세대 리더들이 대거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윤 신임 부회장은 한국콜마를 창업한 윤동한 전 회장의 장남이다. 서울대학교와 해외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에 입사해 이사까지 지낸 바 있다.
윤 부회장은 2009년 한국콜마에 합류해,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며 화장품과 제약 부문을 이끌었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CJ헬스케어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 확보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윤 부회장은 지난 8월 신축된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은 8월 '동영상 상영' 논란에 책임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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