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터치] 삼진제약 이성우 '국내 제약계 최장수 CEO' 비결은
[CEO 터치] 삼진제약 이성우 '국내 제약계 최장수 CEO' 비결은
  • 승인 2017.08.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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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삼진제약 사장
                                                       

[비즈트리뷴]지난 2016년 3월 삼진제약은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48기 정기 주총에서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당시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의 재선임은 6연임으로 '제약업계 최장수 CEO'가 새롭게 탄생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이성우 사장은 지난 2001년 취임 이후 재임한 15년 동안 회사 매출을 5배 이상 키워내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매출 2,165억원, 영업이익 360억원(13.9%증가), 당기순이익 270억원(30.5%증가)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이후 올해 초 열린 49기 정기주총에서 삼진제약은 2016년 영업보고에서 매출 2,39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 당기순이익 3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진제약은 지난 7월 25일 공시에서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43% 오른 124억8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27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7%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97억2000만원으로 16.77% 상승해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여줬다.
 
삼진제약이 장기적인 내수침체 등 더욱 열악해진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인 것은 주력 제품의 성장과 효율적 경영,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이 컸다는 분석이다.

삼진제약은 올해 경영 목표로 2017년에도 순환기 및 뇌질환 치료제 등 노인성질환치료제 부문을 집중육성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을 제시했다.

이성우 사장은 누구인가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약사출신 전문경영인 CEO로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지난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한 뒤 영업담당 전무, 영업담당 부사장 등 영업 관련 요직을 거쳐 2001년 대표이사로 첫 취임했다.

삼진제약의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견실한 성장, 노사화합, 전문약 중심 성장기반 구축의 성과를 진두지휘해왔다.

이 사장은 취임 후 게보린을 필두로 플래리스,  뉴토인, 뉴스타틴-에이 등 노령인구 및 만성질환자 증가에 맞춘 전문의약품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삼진제약의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는 스킨십과 솔선수범 경영, 노사무분규 및 무교섭 임금협상 등 제약사 전문경영인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삼진제약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대한민국 CEO그랑프리 수상, 포브스코리아 올해의 CEO 대상, 동암 약의상 제약부문 수상(2014년), 세종대왕 나눔봉사 대상(2014년),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2015년)을 수상 한 바 있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