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검사모, 2주년 맞이 유저간담회 개최..."제주도에서 왔어요"
[현장] 검사모, 2주년 맞이 유저간담회 개최..."제주도에서 왔어요"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12.0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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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4일, 신규 클래스 '샤이' 공개
- 내년 상반기, '대양'·'정치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 추가 예고
"간담회 참여하려고 제주도 서귀포에서 올라왔어요."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 위치한 시그니엘 호텔.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2주년 맞이 유저간담회가 개최됐다.
 
검사모 '모험가의 밤 흑정령의 초대' 유저간담회
검사모 '모험가의 밤 흑정령의 초대' 유저간담회
출시된 지 2년이 다 되가지만, 여전히 유저들의 팬심은 뜨거웠다. 이날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간담회에 참여한 한 유저는 "유저간담회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올라왔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본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앞서 이용자들의 인게임 지식을 확인해 보는 '검사모 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축제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이용자들은 '검은사막 모바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퀴즈를 풀며 금세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퀴즈 이벤트 이후 공식 일정에서는 향후 검은사막 모바일에 추가될 다양한 콘텐츠 소개와 더불어 개발진과 유저 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는 검사모 공식크리에이터 모영순, CM 에이든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는 검사모 공식크리에이터 모영순, CM 에이든
당장 오는 17일에는 대사막 콘텐츠 '태양의 전장'이 추가 업데이트된다. 태양의 전장은 100인이 전투에 참여하는 대규모 PVP(플레이어 간 전투) 콘텐츠로, 각 이용자들은 2개의 진영(칼페온, 발렌시아) 중 하나를 선택해 전쟁을 치루게 된다.

오는 24일에는 신규 클래스 '샤이'도 공개될 전망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을 총괄하는 조용민 PD는 "원작인 검은사막에서는 보조형 클래스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공격적인 클래스로 준비하고 있다"며 "전투를 즐기고 싶은 이용자분들에게도 재미를 줄 수 있는 클래스로 선보이겠다"설명했다.

이 밖에도 ▲대사막 월드 보스 쿠툼 ▲라모네스 전장 길드 토너먼트화 ▲투기장 개편 ▲정치시스템 ▲대양 콘텐츠 등 신규 콘텐츠도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자와의 대화' 세션에서는 무작위로 이용자들의 질의를 선별해 날카로운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이른바 넣지 않겠습니다'라고 초기에 발표했던 것과 요즘 운영 기조가 다른 거 같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PD는 "뽑기에 무기를 넣지 않겠다는 의미로 나왔던 말이었다"면서 "그러나 결국 유저들이 느끼기에 전투력에 영향을 미치는 과금 아이템이 들어간 거로 생각한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회사가 책임질 부분이며 모든 상품을 리뉴얼 해 꼭 사야 할 것은 항상 최소한으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용민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PD
조용민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PD
출시 2주년을 맞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검사모만의 아이덴티티를 담고자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조 PD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개발 시작부터 지금까지 펄어비스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담고자 했다"며 "결국 검은사막 모바일도 질릴 수 있지만, 뒤돌아보면 '이만 한 게임이 없네'라며 돌아오게끔 하는 게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