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봄날…웹젠 급등+넷마블·넥슨지티 또 상승
게임주, 봄날…웹젠 급등+넷마블·넥슨지티 또 상승
  • 승인 2017.08.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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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8월22일]프렌즈팝 분쟁 타결, 카카오·NHN엔터 동반상승…드래곤플라이, 또 신저가 경신
[비즈트리뷴]게임주가 5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8월 22일 17개 종목이 상승했고 14개가 하락, 평균등락률 0.71%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16일 반등 이후 5거래일째 플러스다.

웹젠이 전일보다 8.11%(1350원) 상승,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썸에이지(+3.70%)와 넷게임즈(+2.59%), 더블유게임즈(+2.43%) 등이 강세로 2%~3%대로 오름장세에 힘을 보탰다.

나머지 27개 종목은 +1%~-1%대의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8월 22일, 또 하나의 호재가 전해졌다. 카카오와 NHN엔터테인먼트의 '프렌즈팝for kakao'와 관련한 분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채널링에서 퍼블리싱으로 서비스 방식을 바꿔  '프렌즈팝for kakao'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

카카오는 전일보다 1.32%(1500원) 오른 11만5500원으로, NHN엔터테인먼트는 0.92%(600원) 상승한 6만5600원으로 마감됐다.
 
 
▶엇갈린 호재, 중국발 이슈 소강… 위메이드 0.44%↓ 하락전환
최근 호재를 품으며 게임주 반등에 힘을 보탠 위메이드, 넥슨지티, 넷마블게임즈는 엇갈렸다.

중국발 깜짝 호재로 강세를 보인 위메이드가 전일보다 0.44%(150원) 하락, 5거래일 연속 상승이 일단락됐다.

지난주 위메이드는 샨다와 액토즈소프트가 맺은 '미르의 전설2' 연장 계약 이행 중단 판결을 공시했고 이를 전후해 강세를 이었다.
기대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했다.

▶AxE(액스)기대감 끝나지 않았다…넥슨지티 1.81%↑, 4거래일 연속상승
넥슨이 야심차게 밀고 있는 모바일MMORPG 'AxE(액스)'의 기대감으로 8월 17일부터 상승한 넥슨지티, 8월 22일 전일보다 1.81%(150원) 상승했다. 4거래일째 강세다.

종가는 8440원이며 거래량은 31만주를 넘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돋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6763주와 2만4264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만7717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강한 사자(BUY)를 이었다.
한편  AxE(액스)의 정식 출시는 오는 9월 14일이다.

▶레볼루션 日 출격 D-1, 사전 예약자 160만명 돌파…넷마블 1.40%↑
리니지2레볼루션 출격을 하루 앞둔 넷마블게임즈도 전일보다 1.40%(2000원) 오른 14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거래량도 32만6115주로 전일보다 약 9.29%가 늘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7만8462주를 순매수, 8월 14일 시작한 사자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만7270주와 4만9420주씩을 순매도했다.

넷마블은 이날 '리니지2레볼루션' 일본 사전 예약자가 16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웹젠 8.11%↑, 급등…기관 8만8574주 순매수
웹젠이 전일보다 8.11%(1350원) 상승했다. 2017년 지난 2월 1일 +11.53% 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오름폭이다.   거래량은 43만2000주를 상회했다. 8월 들어 최대치다.

기관이 8만8574주를 순매수했다. 최근 100여 거래일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6425주와 6만6124주를 순매도했다.

종가는 1만8000원으로 지난 7월 31일 무너진 1만8000원 선을 회복했다.

웹젠은 2분기 실적 우려와 중국에서의 뮤 IP 사업 지연 등으로 지난 7월 약세로 전환됐다. 7월 7일에는 2만원 선이 무너졌고 8월 들어 하락세를 지속, 8월 14일에는 1만6000원(종가 기준)도 내준 바 있다.

아직까지 특별한 이슈가 없는 만큼 과대 낙폭에 따른 반등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맏형 동반상승! 컴투스 1.78%↑…외국인 매수, 3거래일째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이 모처럼 동반상승했다.

컴투스는 전일보다 1.78%(2000원) 뛰며 최근 2거래일 동안의 약보합세에서 벗어났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3734주를 순매수했다. 3거래일째 매수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91주와 1만599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의 매도는 지난 8월 9일부터 9거래일 째다.

▶게임빌 0.98%↑, 반등…기대작 '로열블러드' 게임스컴2017서 주목
게임빌은 0.98%(500원) 오른 5만17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8월 16일 +3.33% 이후 4거래일만의 상승이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이 6985주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687주와 1298주를 팔았다.

이날 게임빌은 지난 8월 21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게임전시회 '게임스컴2017' (데브컴) 오프닝 키노트를 통해 자체 개발 신작 '로열블러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100명을 투입해 2년 동안 공을 들인 모바일MMORPG다.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더불어 게임빌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작품인 것.

▶끝모를 하락? 드래곤플라이 0.87%↓, 4거래일째 약세…2거래일 연속 신저가 경신
게임주 대다수가 오름장세를 보인 이날 드래곤플라이는 또다시 신저가 경신했다.

장중 4490원까리 하락, 전일 기록했던 최저가(4565원)를 갈아치운 것. 종가는 전일보다 0.87%(40원) 빠진 4540원이다.

▶넵튠 0.71%↓…자회사 오울블루 '헌터스리그' 글로벌 론칭
넵튠이 8월 22일 자회사 오울블루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헌터스 리그'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50개국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스마트폰은 물론 PC를 기반으로 하는 페이스북 게임룸까지 연동되는 클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주가는 전일보다 0.71%(60원) 하락했다. 전일 강세(+3.68%)에서 약보합세로의 전환이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860주 순매도했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김상두 기자 sabwha@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