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조작 멤버를 찾기 위한 신상털기, 마녀사냥 경계해야
워너원 조작 멤버를 찾기 위한 신상털기, 마녀사냥 경계해야
  • 이세정 기자
  • 승인 2019.12.0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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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Mnet ‘프로듀스’ 전 시리즈가 조작과 관련해 그룹 워너원에서도 조작으로 선발된 멤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시리즈의 제작을 총괄한 김용범 CP는 2017년 진행된 ‘프로듀스 101 시즌2’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에 나온 A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했다.

A 연습생은 최종 데뷔 조인 상위 11명에 포함됐지만, 조작을 통해 11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김용범 CP는 11위 밖에 있던 B 연습생의 순위를 데뷔 조에 포함되도록 올린 후 조작된 결과를 방송에 내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B 연습생은 워너원 멤버로 활동했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워너원 조작 멤버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멤버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마녀사냥 프레임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누리꾼들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실 프듀2 전편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종까지 오른 친구들 어느 누구하나 올라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연습생들이었습니다", "잘못은 제작진이 했지 멤버들이나 연습생들이 저지른 일이 아닙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을 확실하게 깨닫고 도넘은 비난은 자제해주세요", "피디 욕심땜에 이 사건 때문에 무대를 준비하면서 피땀흘린 노력까지 조작취급 당하지 않았으면좋겠다" 등의 댓글로 멤버들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확산을 경계했다.

한편으로는 "억울하게 데뷔못한 1명은 공개해 엠넷이 어떤식으로든 보상해주길바람"과 같이 피해를 본 탈락자에 대한 보상은 분명히 있어야 함도 지적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제작진은 연예 기획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도 포착됐다.

안 PD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47회에 걸쳐 총 4천683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기획사 관계자들이 자사 연습생들의 방송 분량 및 편집에서 혜택을 받기 위해 이러한 향응을 제공했다고 보고 안 PD에게 배임수재 혐의 등을 적용했다.

결국 제작진과 기획사간 잘못으로 인해 자칫 멤버들이 입게될 정신적 피해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비즈트리뷴=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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