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SKC,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변신...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코멘트]SKC,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변신...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 이서련 기자
  • 승인 2019.12.05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5일 SKC에 대해 "화학사업 지분(매각금액 약 5500억원)과 SKC코오롱PI 지분 매각(매각금액 약 3000억원)시 자본총계(지배지분 기준)는 약 7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경우 2020년 기준 자본총계는 약 35% 늘어 PBR은 1.0에서 0.7배로 하락할 것으로 판단,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2020년 ROE의 경우 11%에서 약 7%로 하락하겠지만 2019년 예상 ROE 5.9%보다는 높아질 전망"이라며 "KCFT 인수를 위한 추가 차입이 이뤄지더라도 자본 증가로 부채비율은 120%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0년 초 화학사업 지분 매각과 KCFT 동박기업 인수가 완료될 경우 이 회사는 화학 기업에서 2차전지 소재 등 고부가 제품을 공급하는 Specialty 화학기업으로 변모하게 된다. 피어그룹(Peer Group)은 밸류에이션(valuation)이 낮은 일반적인 화학기업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는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변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초 2차전지 소재 사업으로 탈바꿈하게 되지만 PBR은 0.7배로 하락할 전망이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