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삼성바이오로직스, 불확실성 걷히며 턴어라운드 시작
[턴어라운드]삼성바이오로직스, 불확실성 걷히며 턴어라운드 시작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12.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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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증권
출처=SK증권

SK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2019 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적자였는데 2공장의 정기 유지보수비용과 3공장 가동 본격화에 따라 감가상각비 증가로 2019년 연간 영업이익도 감소세 시현이 예상된다. 하지만 2019 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2020 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3공장 매출은 3분기부터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감가상각비가 집행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340억원으로 올해(전망치 298억원)보다 684.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20년에는 2·3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2020년과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6.2%, 15.2%씩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식회계 이슈와 관련해서도 최근 임직원 8명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되면서 점진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 신약 '아두카누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신청하면서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