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 한·중 제3국 공동 진출 등 협력 강화하기로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 한·중 제3국 공동 진출 등 협력 강화하기로
  • 용윤신 기자
  • 승인 2019.12.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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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이사장(오른쪽 앞에서 3번째)이 중국 국가철도그룹 루동푸 회장(왼쪽 앞에서 3번째)과 제3국에 공동진출에 대해 협의 |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오른쪽 앞에서 3번째)이 중국 국가철도그룹 루동푸 회장(왼쪽 앞에서 3번째)과 제3국에 공동진출에 대해 협의 | 철도공단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중국 베이징, 상하이, 난징을 방문해 한중 철도협력 강화를 위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김 이사장은 중국 국가철로국을 대상으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중·몽·러를 망라하는 '동아시아국가 간 연계교통 기준'(ETSI)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의 철도 관련 주요 기업(CREC·CRCC·CRSC 등)과 제3국 공동진출에 합의하고, 이를 위해 한중 실무회의진행협의단(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루동푸 중국 국가철로그룹 회장과 만나 중국철도사업 참여 기회 확대와 제3국 공동진출에 대한 공감대를 쌓았고, 두 기관 간 철도 교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우지엔궈 중건 해외발전유한공사 사장과는 양국의 역세권 개발과 제3국 철도사업에 협력하고, 관심 사업 리스트를 작성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중국은 철도 강국으로 발돋움해 자국 철도시장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중국과 협력해 우리 기업이 중국과 해외철도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오는 16일 자로 중국, 몽골 등 4개 해외지사에 지역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을 전진 배치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거점화하며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비즈트리뷴(세종)=용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