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미 관세부과 소식에 외인 '팔자'...코스피 2070선 붕괴
트럼프 남미 관세부과 소식에 외인 '팔자'...코스피 2070선 붕괴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2.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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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남미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가며 코스피가 2070선을 내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관세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3대지수는 모두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4 포인트, 1.10% 하락한 2068.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3억원, 68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105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1%대 하락하고 있고, 철강금속, 의약품 등도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부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2%대 내림세고, 삼성전자, NAVER, 현대차 등도 1%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도 내림세다. 오전 9시 3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1 포인트, 1.04% 내린 627.8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기관과 외국인이 125억원, 240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39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헬릭스미스, 고영이 2%대 하락 중이다. 반면, 메지온이 3%대, 케이엠더블유, 제넥신, 솔브레인이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1185.20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