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우오현 회장, 티케이케미칼 ‘리사이클 사업’ 적극 장려
SM그룹 우오현 회장, 티케이케미칼 ‘리사이클 사업’ 적극 장려
  • 이서련 기자
  • 승인 2019.12.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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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회장 ㅣSM그룹
우오현 회장 ㅣSM그룹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2일 티케이케미칼 '리사이클 원사 사업'과 관련해 "친환경사업의 추진은 제조기업의 필수적인 의무이며, 그룹 제조부문의 모든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리사이클 원사 사업은 생수 회사인 스파클이 '에코스파클'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1등급 재활용 생수병을 공급하고, 티케이케미칼은 이를 활용해 친환경 리사이클 칩 및 장섬유를 생산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원사 생산은 회수 과정에서 일반 플라스틱과의 혼합 배출로 분리수거가 어려워 페트병 확보가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티케이케미칼은 스파클에서 통해 순수 PET병 회수가 가능해 고순도 PET 플레이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산 재생 PET 칩(Chip)으로는 생산이 불가능해 모두 수입산에 의존해 온 리사이클 장섬유를 국내 처음으로 생산할 수 있어, 쓰레기 매립량은 물론 기존 원사 생산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줄일 수 있게 된다.

우 회장은 “리사이클 사업은 기업이윤에 앞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생각하는 SM그룹의 각오”라며 “그룹 내 전 계열사에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M그룹은 건설(삼라마이더스, SM우방, SM경남기업, SM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등)과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벡셀 등 제조부문, 그리고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 등 해운부문과  서비스·레저 (SM하이플러스, 탑스텐호텔 강릉, 탑스텐빌라드애월 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사업 부문별 경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티케이케미칼은 지난 10월 15일 국내 대표 생수 기업인 스파클과 '리사이클 PET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11월부터 시험방사를 실시한 바 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