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박현주, 해외대체투자 잇따른 성공...독일 쾰른 시청사 매각 체결
미래에셋 박현주, 해외대체투자 잇따른 성공...독일 쾰른 시청사 매각 체결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2.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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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일 쾰른 시청사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쾰른은 독일 내 인구가 가장 많으며 독일의 4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시청사는 쾰른시 중심구역에 위치한 시에서 3번째 규모의 핵심 오피스 건물이다. 

매각건물은 라인 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오피스 2개동 및 주차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쾰른시 정부가 100% 임차 중에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5년 10월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로 투자금을 모집해 2016년 2월 3억6500만유로(약 4741억원)에 건물을 인수했다. 이번 매각금액은 약 5억유로(약 6494억원) 규모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를 통해 상당한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이는 투자자 에쿼티 기준 연 8%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이 이뤄져 매력적인 코어 자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푸동 핵심지구에 위치한 중국 상해 미래에셋타워를 시작으로 글로벌 탑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와 페오몬트를 인수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독일 프라임오피스 'Taunusanlage 8 빌딩'을 25%가 넘는 수익률로 매각하기도 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T8에 이어 성공적인 자산 매각을 이뤄낸 이유는 투자자에게 우량 자산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공유하고 매입·운용·매각 등 모든 단계에서 유기적으로 업무를 진행한 결과”라며 “그 동안 시장에서 쌓아온 미래에셋 브랜드 가치가 훌륭한 자산이 돼 앞으로도 더욱 좋은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