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IPO 먹구름?’ 신용등급 강등..."현대·기아차 신용등급 하향"
현대카드, ‘IPO 먹구름?’ 신용등급 강등..."현대·기아차 신용등급 하향"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12.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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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가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의 장기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나신평은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기아차의 장기신용등급이 하향조정 됨에 따라 계열의 지원능력이 저하된 점을 반영해 현대캐피탈·현대카드의 장기신용등급도 하향조정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나신평은 현대차·기아차가 신차출시 및 3세대 플랫폼 적용확대 등을 통해 원가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글로벌 업황,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대응부담 심화, 차세대 자동차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 개선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캐피탈·현대카드는 자동차 판매과정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대차·기아차에 공고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의 사업긴밀성과 계열사의 높은 경영 통제 등을 반영해 이들의 신용의존도가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고 나신평은 현대캐피탈·현대카드의 장기신용등급도 하향조정했다.

나신평은 “부정적 글로벌 업황, 환경규제 및 차세대 기술확보 관련 비용부담을 반영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장기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며 “이들과 매우 높은 신용의존성을 갖고 있으며 계열사 지원능력이 저하된 점을 반영해 현대캐피탈·현대카드의 장기신용등급도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