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만발, 게임주는 달렸다…넷마블·넥슨지티·위메이드 후끈
호재 만발, 게임주는 달렸다…넷마블·넥슨지티·위메이드 후끈
  • 승인 2017.08.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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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8월21일]AxE(액스) 기대감 넥슨지티 +3.24%…레볼루션 일출시 D-2 넷마블 2.89%↑
[비즈트리뷴]8월 21일(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한미군사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37포인트(0.14%) 하락한 2355.00으로, 코스닥은 2.73포인트(0.42%) 내린 640.85로 마감됐다.

게임주는 역주행했다. 

평균등락률이 +0.44%로 지난 8월 1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오름장세를 보였다.

중국발 훈풍과 신작 기대감, 해외 진출 등 모처럼 호재성 이슈가 모처럼 넘쳤기 때문이다.

 IP 분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한 위메이드(+5.92%)와 신작 기대감을 품은 넥슨지티(+3.24%)가 강세를 이었다. 리니지2레볼루션 일본 출시를 앞둔 대장주 넷마블게임즈가 전거래일보다 2.89% 상승하며 2거래일째 올랐고 파티게임즈와 넵튠이 각각 4.98%와 3.68% 뛰었다.
 
이 외 액토즈소프트(+2.83%)와 와이제이엠게임즈(+2.29%)가 2% 넘는 오름세로 마감됐다. 

하락 종목은 13개로 더블유게임즈가 3.61%(2000원) 하락,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드래곤플라이와 네오위즈가 각각 -2.97%와 -2.63%로 장을 마쳤고 게임빌(-1.92%)과 엔터메이트(-1.32%), 와이디온라인(-1.01%) 등도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드래곤플라이, 플레이위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장중 연중최저가를 나타냈다.
8월 21일 게임주 동향
 

 

▶ 넥슨지티 3.24%↑, 3거래일째 강세…'AxE(액스)' 기대감 고조
지난 8월 17일(목) 넥슨이 신작 모바일MMORPG 'AxE(액스)' 출시일(9월 14일)을 발표하고 사전예약과 마케팅 공세를 시작했다.  'AxE(액스)'는 넥슨지티의 자회사인 넥슨레드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AxE(액스)'수혜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넥슨지티, 8월 21일(월)에도 +3.24%(260원) 뛰었다. 지난 8월 17일부터 3거래 연속 상승이다. 거래량은 71만8087주로 2017년 들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 최대치는 지난 1월 23일(월) 약 141만주다.

▶ 위메이드 5.92%↑, 또 상승…삼성증권, '미르2 분쟁 유리한 고지'
위메이드가 전일보다 5.92%(1900원) 올랐다. 지난 8월 16일부터 4거래일 연속상승이다.  종가는 3만4000원으로 지난 7월 27일 붕괴된 3만4000원 선을 17거래일만에 회복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가 6366주와 2만7584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만6232주를 순매수, 8월 단일 거래 최대 물량을 소화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위메이드에게 유리한 중국 법원의 판결로 샨다와의 현지 소송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며 “이번 판결로 위메이드의 향후 IP(지적재산권) 사업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4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위메이드는 지난주 중국 법원의 액토즈와 샨다 간 '미르의전설2' 연장 계약 이행 중단을 판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샨다와 '미르2' 연장 계약을 체결한 액토즈소프트는 전거래일보다 2.83%(400원) 뛴 1만4550원으로 마감됐다. 전거래일 약세(-2.08%)를 딛고 하루 만에 반등한 것.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이 1만165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 레볼루션 일본 출격 D-2, 넷마블 2.89%↑…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넷마블게임즈에서 쌍끌이 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5만5937주를 순매수, 5거래일째 적극적인 사자(BUY)를 이었다.

기관은 1만5643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7만2478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매도행진을 펼쳤다.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2.89%(4000원)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종가는 14만2500원으로 지난 8월 3일 붕괴된 14만원 선을 회복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8월 23일(수) 자사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을 일본에 출시한다. 지난 4월 28일 시작된 사전예약에 2개월 만에 54만 명을, 8월 1일에는 100만 명을 돌파한 기대작이다.  

▶ 엔씨소프트 0.92%↓, 4거래일째 소강…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엔씨소프트가 4거래일째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8월 21일 전거래일보다 0.92%(3500원) 하락하며 지난 8월 16일(수) 이후 4거래일째 우하향을 나타낸 것.

투자 동향서는 기관이 1만4251주를 순매도했고 전거래일 2만주 넘게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은 2992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1만7067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팔자서 사자로 돌아섰다.

▶ 드래곤플라이·플레이위드, 신저가 행진
드래곤플라이가 전거래일보다 2.97%(140원) 빠진 4580원을 장을 마쳤다. 종가는 4730원으로 2017 들어 현재까지 최저가다.
장중에는 4565원까지 밀리며 지난 8월 14일 기록한 신저가 4860원을 경신했다.

플레이위드 역시 장중 8210원까지 하락, 연중최저가를 나타냈다.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0.12%(10원) 오른 8340원이다.

▶ 와이제이엠게임즈, 널뛰기… -9.51%~+10.92%, 장중 신저가 경신
와이제이엠게임즈도 장중 10.92% 내린 2530원으로 지난 8월 16일 연중최저가(2705원)를 갈아치웠다. 종가는 전일보다 2.29%(65원) 뛴 2905원이다.

이날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장 초반 10.92%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9.51%까지 상승한 것.

▶ 애니팡3·애니팡2 역주행, 약발 없었다…선데이토즈 0.29%↓, 거래량 올들어 최저
선데이토즈가 전거래일보다 0.29%(50원) 하락했다. 거래량은 9910주로 2017년 최저치를 나타냈다.
투자 동향서는 외국인이 276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이날 선데이토즈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애니팡3와 애니팡2가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플레이 매출(게임부문) 순위 13위 18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상두 기자 sabwha@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