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韓 가장 중요한 시장…뉴 5시리즈 부산서 최초 공개”
BMW그룹 “韓 가장 중요한 시장…뉴 5시리즈 부산서 최초 공개”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1.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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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입니다. BMW그룹의 시장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BMW 재무총괄의 말이다. 그는 한국시장이 BMW그룹에게 각별한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기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BMW그룹코리아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시장에 대한 BMW그룹의 애정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날 BMW 그룹 보드 멤버인 니콜라스 피터 재무총괄과 피터 노타(Pieter Nota)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이 참석했다.

먼저 BMW 그룹은 한국에 위치한 R&D 센터 강화 및 확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R&D 센터는 13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새로운 위치로 확장 이전해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BMW 그룹은 세계 최첨단 기술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한국을 꼽고 있으며, 이에 한국의 R&D 센터도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 기술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BMW 재무총괄.ㅣ사진=BMW 그룹 코리아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BMW 재무총괄.ㅣ사진=BMW 그룹 코리아

아울러 BMW의 내비게이션 품질 향상을 위해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니콜라스 피터 재무총괄은 “내비게이션 품질 개선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최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온라인 솔루션을 통해 내비게이션의 최신 업데이트 및 교통상황 업데이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이러한 개방성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날 확장 공사를 통해 신설된 BMW 코리아 드라이빙 공간도 공개했다. 총 125억원을 투자해 기존 대비 25% 늘어난 5만22㎡의 면적이 추가된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새로운 원형코스,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 센터 및 전시장이 추가됐다. 새로운 모습의 BMW 드라이빙 센터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한 더욱 새롭고 프리미엄 신차 딜리버리 서비스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BMW JOY(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BMW 그룹은 다양한 신모델과 순수 전기차, PHEV, MINI 일렉트릭을 포함한 전기차 모델을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에 출시한다. 특히 BMW 그룹은 전 세계에서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장 중 한곳인 한국 시장을 위해 2020년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MINI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도 국내 시장에서 출시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이날 오후 산학협력 대학, 자동차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정부 기관에 BMW 및 MINI 차량 12대를 기증하는 ‘연구용 차량 기증식’도 가졌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121대의 차량을 기부해 국내 자동차 인력 양성 및 기술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피터 노타 총괄은 “이 모든 것들은 BMW 그룹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지난 3월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발표한 여러 활동들을 결정하고 실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국에 기울이는 노력은 하루하루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