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오너 3세 경영전면에 등장...구본혁 구본규 구동휘 구본권
LS그룹 오너 3세 경영전면에 등장...구본혁 구본규 구동휘 구본권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11.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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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혁 ㅣ LS그룹
구본혁 ㅣ LS그룹

LS그룹의 오너 3세들이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 전면에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LS그룹에 따르면 LS니꼬동제련 구본혁 부사장이 서울·경기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구 신임 대표이사는 고(故) 구자명 LS니코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LS그룹 오너가 3세 중 계열사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구 대표가 처음이다.

예스코홀딩스 구본혁 신임 대표는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오너 3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와함께  LS그룹 3세인 구본규 LS엠트론 전무는 부사장으로, 구동휘 ㈜LS상무는 전무로,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이사는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회사 측은 "차세대 경영자 육성 차원에서 전무급 이상 승진자를 전년 5명에서 9명으로 늘려 CEO 성장 후보군에게 주요한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라며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신규 선임을 확대하고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할 젊은 리더, 해외 경험이 많은 인재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했다.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5명, 신규 이사 13명 등 총 27명이 승진했다.

회사 측은 "능력이 검증된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시켜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과 미래 혁신을 강화할 젊은 리더들을 중용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안정 속 변화를 꾀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