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26일 컴투스에 대해 주요 게임 사업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컴투스는 3분기 매출액(연결기준) 1162억원, 영업이익은 31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

최진성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서머너즈워'의 안정적인 매출과 '야구라인업'의 호조가 이끌었다"며 "특히 서머너즈워는 여전히 일매출 10억원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4분기에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패키지 판매를 진행했다. 또 내년 1분기에는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영문소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야구라인업도 지난달 월매출 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SWC 2019 패키지 판매를 고려하면 4분기는 3분기보다 더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서머너즈워의 안정적인 매출은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IP 강화 사업을 통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컴투스의 내년 발표될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내년에는 스토리 RPG 게임 인 ‘워너비챌린지’, 방치형 RPG 게임인 ‘좀비여고’가 출시될 전망이다. 이어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워 MMORPG’도 출시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인수한 스튜디오들의 신작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신작 출시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한 M&A 기대감과 게임빌의 지속적인 지분 확대에 따른 배당 상향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