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차트]리니지M·레볼루션만 '온전했다'… 애니팡 형제, 미친 역주행
[월요차트]리니지M·레볼루션만 '온전했다'… 애니팡 형제, 미친 역주행
  • 승인 2017.08.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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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매출-8월21일]리니지M 형제, 격차 커졌다…넷마블 효자들 선전, 모마·몬길↑
[비즈트리뷴]짧아지고 있는 블럭버스터 신작 출시, 구글 플레이는 매주 요동치고 있다. 8월 21일도 예외는 아니다.

톱10 내 있던 작품은 이전과 동일하다. 하지만 그들만의 리그에도 대변화가 일었다.

또한 주춤했던 캐주얼게임의 대명사 애니팡3가 당찬 역주행을 펼쳤다. '소녀전선'의 돌풍은 주춤했다.
 

▶ 톱10 그들만의 리그…음양사, 다크어벤저3 추월·리니지M(12) 2계단 ↓
 '음양사'가 다크어벤저3를 추월했다. 거래소가 제외된 청소년 이용 가능 리니지 모바일 버전 리니지M(12)이 하락했다.
 
8월 21일(월) 구글 플레이 매출(게임부문) 순위에서 '음양사for kakao'가 3위에 올랐다. 이전 보다 한계단 상승하며 '다크어벤저3'를 밀어낸 것.
 
카카오의 야심작 '음양사for kakao'는 지난 8월 1일 출시, 톱10에 가볍게 입성했지만 리니지M-리니지2-다크어벤저3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7월 27일(목)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하반기 야심작 '다크어벤저3'는 4위로 밀렸다.
 

▶ 소녀전선 돌풍 '시들'…모두의마블 반격
6월生 신작 중 최대의 이변을 일으킨 '소녀전선'은 6위로 밀렸다. 이전 월요일자는 5위다.
 
'소녀전선'은 리니지M 출시 일주일 후인 지난 6월 30일 론칭됐다. 대규모 물량 공세 없이 톱3에 안착하는 괴력을 보인 바 있다.
 
넥슨과 카카오의 하반기 야심작에 이어 한국 최장수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for kakao'에게 5위 자리를 내줬다.
▲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for kakao'' 8월 캠패인
 

▶애니팡 형제 역주행…프렌즈팝콘 3계단 하락
선데이토즈가 서비스 중인 퍼즐 모바일게임 '애니팡' 형제가 미친 역주행을 펼쳤다.
 
8월 21일자 '애니팡3'는 이전 15위서 2계단 상승, 13위까지에 안착했다. '애니팡2'는 26위서 18로 무려 8계단 올랐다.
 
두 작품은 모두 3매치 퍼즐의 대명사로 지난 2012년 7월 출시된 '애니팡'의 형제들이다.
 
3매치 퍼즐이 모두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다. 카카오의 간판 3매치 퍼즐인 '프렌즈팝콘' 20위로 이전보다 3계단 하락했다.
▲ 업데이트로 역주행 중인 선데이토즈의 모바일게임 '애니팡3'
 

▶ 리니지M vs 리니지M(12), 매출 순위 격차 확대
한국 모바일게임 흥행의 역사를 뒤바꾸면 돌풍을 일으킨 리니지M.

지난 7월 5일 거래소가 탑재되면서 청소년이용 가능버전 '리니지M(12)'와 성인버전 '리니지M'으로 분리됐다.  

두 버전의 매출 격차가 벌어졌다.  '리니지M'이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반면 '리니지M(12)'은 이전보다 2계단 하락했다. 8위서 10위로 내려앉은 것.
 
▶넘버1, 넷마블게임 '희비교차'…모마· 몬길 up 마블퓨처파이트 down
리니지2레볼루션-모두의마블-세븐나이츠 등 빅3를 앞세워 수년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를 독식하다시피 한 넷마블게임즈.  리니지M과 음양사, 다크어벤저3, 소녀전선 등 잇단 신작으로 장기 독주에 막을 내렸다. 넷마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리니지2레볼루션(2위)''세븐나이츠'(11위)가 이전과 동일한 자리를 지킨 가운데 착한 국민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이 이전 보다 한계단 상승, 5위에 안착했다.
 
한국 모바일RPG의 대중화를 견인한 1세대 흥행작 '몬스터길들이기'가 이전 19위에서 17위로 2계단 상승했다.
 
이전 업데이트로 18위까지 뛰어올랐던 '마블 퓨처 파이트'는 34위로 16계단 하락했다.
▲ 1세대 흥행 모바일RPG '몬스터길들이기'
 

▶음양사의 흥행 기운 잇는다…8월生 신작 '권력:THE RULERS' 16위 
'음양사'로 촉발된 8월생 신작의 돌풍 기운을 '권력: THE RULERS'이 이어받았다.  이펀컴퍼니가 지난 8월 16일 출시한 '권력'은 16위에 안착했다. 출시 6일 만이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신이 통치하는 인간과 어둠의 세력 간의 대립을 담은 MMORPG다.
 
영화배우 김희원, 김성오, 김병옥, 김정태와 함께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Apink)가 홍보모델로 나섰고 출시를 전후해 TV CF 제작 방영되는 등 대규모 물량공세가 병행됐다.
▲ 이펀컴퍼니가 지난 8월 16일 출시한 모바일MMORPG '권력:THE RULERS'
 

▶월초 효과 끝!…웹보드게임 게임 약세 
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한국 웹보드 모바일게임 지존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이 15위 이전보다 3계단 하락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한게임포커 역시 29위로 이전보다 7계단 하락했다.

월초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웹보드 게임은 매월 초 상승을 보이다가 중순 이후 약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를 반복하고 있다.
[김상두 기자 sabwha@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