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투자전략] “미국발 이슈에 예민한 한국, 배당주·낙폭과대주로 대응”
[다음주 투자전략] “미국발 이슈에 예민한 한국, 배당주·낙폭과대주로 대응”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1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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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및 이벤트


◆시장전망

한국투자증권 : 11월 마지막 주 코스피 밴드는 전주보다 하향 조정한 2040~2120 포인트로 제시한다. 기대를 모았던 미·중 무역협상이 다시 난항에 빠진 영향이 크다.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법을 가결해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증폭된 것도 큰 문제다. 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ISOMIA) 종료를 앞두고 미국의 압박이 거세진 점도 우려스럽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취약한 한국이 과연 미국발 악재에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투자심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는 2060~2130 포인트로 제시한다. 오는 27일 MSCI 리밸런싱을 앞두고 있다. MSCI EM 지수 내 중국 A주 5% 추가 편입 예정이다. 이에 따라 MSCI EM 내 한국물 비중은 12.56%(18일 기준)에서 12.30%로 0.26%p 감소가 추정된다. 기계적으로 계산한 비중 축소 금액으로는 2조7400억원 감소가 예상된다. 5월 및 8월 대비 비중 축소 폭이 적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 및 우려는 당시 대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어 28일은 홍콩 인권법 트럼프 대통령 서명 여부에 주목된다. 미중 스몰딜의 줄다리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상하원의 홍콩 인권법 통과로 트럼프의 서명 여부가 관심이다. 미국의 정치권은 대중국 관련 무역적자 해소 → 첨단 기술 탈취 금지 → 금융시장 개방 및 환율 관리 → 인권문제 → 남중국해 문제 등 헤게모니 분쟁을 수년간 단계적이고 장기간으로 이슈화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트럼프의 관심은 대선과 팜벨트의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중국의 대규모 농산물 수입이다. 의회와의 관계를 위해 서명을 하더라도 스몰딜 무산 가능성은 낮으며, 중국을 자극할 언급은 피할 가능성이 높다. 29일은 블랙프라이데이다.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2019년 Holyday seasons(할러데이 시즌)의 매출액은 고용 증가와 임금 인상으로 인해 전년대비 3.8∼4.2% 증가, 7300억달러 가량을 예상했다. 2018년 매출액이 2.1% 증가, 7012억달러이고, 10년 평균 증가율이 3.4%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말 소비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 먼데이를 비롯한 온라인 소비는 11~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 : 다음주 코스피 밴드는 2050~2100 포인트로 전망한다. 차주 시장 초점은 미중 무역협상 변수와 27일(26일 종가기준 지수반영) 있을 MSCI EM 지수 리밸런싱 관련 국내증시 수급 파장으로 양분될 전망이다. 최근 일련의 설왕설래에도 불구, 1단계 무역합의에 기초한 12월 정상회담 실시 및 2020년 휴전선언 가능성은 불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MSCI EM 지수 반기 리밸런싱 관련 수급 노이즈는 갈길 바쁜 시장의 교란요인으로 기능할 소지가 다분하다. EM(이머징마켓) 내 MSCI Korea 비중은 현 12.2%에서 12.1%로 감소하며, 11/25~27일 3거래일간 외국인 패시브 수급(PR 비차익 바스켓 매매)의 5159억원(일 평균 1719억원 순매도) 이탈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단, 1) 최근 고조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바닥통과에 대한 긍정론, 2) EM 내 최고 수준의 한국 실적 모멘텀, 3) 한국(삼성전자) Long & 대만(TSMC) Short으로 표방되는 EM 내 로테이션 트레이딩 여지, 4) 지난 5월 및 8월 리밸런싱 당시의 경험치(패시브 수급 파장을 액티브 펀드 괄목상대가 완충) 등은 실제 파장이 상당수준 경감될 요인이다.

◆투자전략

한국투자증권 : 수급 측면에선 MSCI 리밸런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잠깐이더라도 외국인 순매도 압력을 배제할 수 없다. 대외 환경이 취약한 가운데 수급 불안까지 겹칠 수 있기에 시장 접근에 있어 방어적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기댈 수 있는 부분은 결국 배당이다. 이익 모멘텀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고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이 불안한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다음주에는 KB금융, SK 이노베이션, 한전KPS, LG, KT, 키움증권, 두산, SK디앤디, 한라홀딩스, 삼천리 등 10개를 관심 종목으로 추천한다.

NH투자증권 : 코스피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장중하향 이탈하며 또 다시 하락 채널의 상단 돌파에 의구심이 커진 상황이다. 다음 지지선은 2000선 중반. 미중 무역 협상 노이즈에 한국이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는 12개월 선행 EPS의 상승 반전이 더디게 나타나는 데에 근본적인 실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10월, 12월 관세부과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에 따른 대응 성격이 컸고, 스몰딜은 팜벨트의 지지율 상승의 도구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홍콩 인권 문제와 결부시켜 난항에 빠지기 보다는 12월 관세부과 연기 후 스몰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다음주 MSCI 리밸런싱이 지나가면 수급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

하나금융투자 : 현 장세에 대응전략으로는 첫째, 최근 시장 속락으로 말미암아, '하나 Market Timing Model'상 Rock bottom(바닥) 저점매수 시그널 출현이 임박해 보인다. 현 코스피 12M Fwd P/E는 11.37배로 -2시그마 레벨인 11.33배에 근접. 통상 -2시그마 레벨에서 인덱스 매수시, D+90일 Hit-ratio는 69.7%, 평균 지수 상승률은 +3.2%다. 현 시장 난맥상 타개의 요체가 매도보단 보유, 관망보단 매수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둘째, 글로벌 경기/정책/정치적 교착상태에 직면한 연말 시장 투자가의 윈도우 드레싱격 단기 포커스는, 2020년 실적 모멘텀 회복이 예상되는 2019년 낙폭과대주에 집중될 전망이다. 보험/유통/미디어/철강 등 대표 못난이의 전술적 유용성을 주목하는 이유다. 셋째, 2020년 미중 통상마찰 리스크 해빙전환 가능성은, 그간 US Macro Play에 집중됐던 글로벌 증시 포커스의 China Macro Play를 위시한 Non-US 마켓으로의 분화를 채근하는 정촉매로 기능할 전망이다. 외국인 러브콜이 견인하는 과매도 EM/한국 괄목상대 시도 본격화와 함께 산업재+철강으로 구성되는 구리 민감 Play의 환골탈태를 기대하는 이유다. 연말 증시 부침을 해외 E&P 건설, 철강, 기계(굴삭기), LNG 밸류체인(조선/피팅/보냉재) 대표주 Bottom-fishing(저점매수)의 호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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