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지주사 체제' 전환이후 제2 도약 준비 하나
제일약품, '지주사 체제' 전환이후 제2 도약 준비 하나
  • 승인 2017.08.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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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제일약품 글로벌 스마트 공장 전경 [사진제공:제일약품]
  
[비즈트리뷴]제일약품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스마트 공장' 을 지난해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21일 "지난 2015년 7월 착공 이후 약 400억원을 투입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글로벌 스마트 공장은 바닥면적 3,791㎡, 연면적 13,121㎡ 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한 "1단계로 연간 10억정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추었지만 추후 확장을 통해 연간 20억정을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 공장은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BMS, EMS, WMS 등의 도입으로  모든 공정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제일약품은 지난 6월 1일에 분할존속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 주식회사(구 제일약품 주식회사)로부터 인적분할돼 설립된 분할신설회사로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는 등 최근 큰 변화를 겪었다.

이는 지난 1959년도에 단일기업으로 창립된 제일약품주식회사가 장기간 검토해 온 미래성장 전략 추진에 따라 사업부문을 자회사 지분의 관리 및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사업 부문과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제조 사업부문으로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분할전 회사인 제일약품 주식회사는 분할 후 제일파마홀딩스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로써 제일파마홀딩스는 지주사로 신설된 제일약품은 의약품제조사업분야를 맡게 됐으며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인 ‘제일헬스사이언스’와 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인 제일앤파트너스 등 4개사로 구분되게 됐다.

이후 제일약품과 제일파마홀딩스는 지난 7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분할 상장을 마쳤다.

회사분할에 따라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성석제 사장은 분할후 신설된 제일약품 주식회사의 대표이사직에 선임됐다

지난 3월 제일약품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된 성석제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대표를 맡아 제약업계의 '장수 전문경영인 CEO'중 한명으로 손꼽혀 왔다.

충북대학교 경영학교 출신으로 한양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친 성 사장은 지난 2000년부터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재정담당 상무와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제일약품은 경피 관절염 치료제 '케펜텍' 진통소염제 '제일파프'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등을 주요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