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배 관광공사사장, 일본관광객 유치 안간힘...일본인 모델 2명 기용
안영배 관광공사사장, 일본관광객 유치 안간힘...일본인 모델 2명 기용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11.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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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1일 오후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브랜드 광고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일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일본인 모델 2명을 기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캐논, 시세이도(資生堂), 모리나가(森永)유업 등의 모델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이시자카 유리(石坂友里)와 닛산(日産)자동차, 혼다자동차, 유니클로(UNIQLO) 등의 모델 이력이 있는 요시다 사요(吉田沙世)가 올해 9월부터 1년간 한국 여행을 촉진할 모델로 계약했다.

관광공사는 앞서 요네쿠라 료코(米倉凉子), 기무라 요시노(木村 佳乃) 등 일본 배우를 무보수로 활동하는 한국관광 친선대사 등으로 위촉한 적이 있으나 보수를 지급하는 일본인 모델을 정식으로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자카와 요시다는 사진 찍기 좋은 장소, 옛날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각지의 맛있는 음식 등을 소개하는 유튜브 동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또 패션과 재충전을 테마로 한국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에도 출연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 영상이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많은 일본인이 한국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을 알리는 모델로 계약한 이시자카 유리(石坂友里, 왼쪽)와 요시다 사요(吉田沙世)가 21일 오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브랜드 광고 발표회에서 기자회견석에 앉아 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국관광 브랜드 광고 발표회에서 올해 한국을 방문할 일본인 여행객 규모에 관해 "320만명 정도는 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여행객은 약 295만명이며 안 사장이 언급한 목표는 올해보다 약 8.5%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관광공사는 도쿄지사 개설 50주년을 계기로 이날 도쿄에서 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도 열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