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문화재단, 계룡산철화분청사기 콜라보레이션 레지던시 전시 ‘15C 철화 NOW’ 개최
골프존문화재단, 계룡산철화분청사기 콜라보레이션 레지던시 전시 ‘15C 철화 NOW’ 개최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11.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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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은 다음달 3일까지 대전에 위치한 골프존조이마루 1층 및 아트센터쿠에서 계룡산철화분청사기 콜라보레이션 레지던시 관련 전시회 ‘15C 철화 NOW’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계룡산철화분청사기 콜라보레이션 레지던시(이하 ‘레지던시’)란 국내 우수 도예가와 회화가의 콜라보레이션 사업으로 충남 공주지역 고유 문화유산인 계룡산철화분청사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및 재해석을 통한 비전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0일 골프존조이마루 챔피언스홀에서 열린 전시회 오픈식에는 (재)골프존문화재단 김영찬 이사장을 비롯해 ㈜골프존 박기원 대표이사, ㈜골프존뉴딘홀딩스 최덕형 대표이사, (사)계룡산철화분청사기연구원 변평섭 이사장, 명학장학회 최석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오픈식 이후 마련된 세미나에서는 철화분청사기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 방향성과 산업화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국내 저명한 도예 및 회화 작가 김선두, 유근영, 이재황, 차기율, 최성재 등 총 24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지난 2017년 4월 진행된 1차 레지던시 사업 ‘백서 발간’에 이은 2차 사업으로, 백서 제작 당시 밝혀낸 철화 안료를 토대로 현대적인 미감을 살려 완성한 항아리, 접시, 다완다기 등 총 200여 점의 의미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발간한 백서는 조선 시대 민중예술품 중 하나인 ‘철화분청사기’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한 자료로서 철화분청의 개요 및 역사적 고찰, 고고학적 분석 등의 내용을 담아 철화분청사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골프존문화재단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보존 및 개발을 위한 문화예술 연구사업에 힘쓰고 있다. 이번 2차 레지던시 작업은 골프존 창업자인 골프존뉴딘홀딩스 김영찬 회장이 사재 출연으로 기증한 ‘오룡요(공방)’에서 진행되었으며, 향후 진행될 계룡산철화분청사기의 대중화 및 산업화 관련 레지던시 3차 사업 역시 오룡요에서의 작업을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020년에는 국내 전시뿐 아니라 해외 전시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골프존문화재단 김영찬 이사장은 “골프존문화재단은 우리나라 3대 도자기 중 하나인 계룡산철화분청사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 역시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내 문화예술인들과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