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 영진위 ‘베트남 영화 상영 지원 사업’ 협조
롯데시네마 , 영진위 ‘베트남 영화 상영 지원 사업’ 협조
  • 전지현 기자
  • 승인 2019.11.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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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번째부인' ㅣ 롯데시네마
영화 '세번째부인' ㅣ 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는 영화진흥위원회의 ‘베트남 영화 상영지원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베트남 영화 상영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에 따라 21일 목요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과 센텀시티관에서 베트남 영화 <디자이너(크란 부 로크 감독, 2017年作)>와 <세번째 부인(애쉬 메이페어 감독, 2018年作)>을 개봉한다. 

이번에 상영하는 <디자이너>와 <세 번째 부인>은 영화진흥위원회의 ‘베트남 영화 상영지원 사업’의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이다. <디자이너>는 1970년대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아오자이 전통 의상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전통의상의 의미를 찾는 소동극이자 시간여행 드라마이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화려한 패션의 여배우들이 총출동해 아오자이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소중함을 담았다.  <디자이너>는 2017년 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으며, 600억VND(약 30억원)의 극장수입을 기록했다. 

<세 번째 부인>은 19세기 베트남 시골 마을의 부유한 지주의 세 번째 부인이 된 열네 살 소녀 ‘머이’가 그녀의 숨겨진 욕망에 의한 안전한 삶과 자유로운 삶 사이에서의 선택의 이야기로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수작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개봉과 관련해 “영화진흥위원회 ‘베트남 영화 상영지원 사업’에 동참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베트남 양국이 서로의 문화와 영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과 베트남이 활발한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지난 9월 국내 영화<아빠는 딸>의 베트남판 리메이크 영화인 <혼 파파 자 꼰가이>를 국내 배급하며, 다문화 상영회, 주한 베트남 대사관 가족 및 한국 거주하는 베트남인 초청행사를 진행하는 등 베트남 영화의 국내개봉을 통한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