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을 이어가며 코스피가 20일 2120선까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은 내가 선호하는 협상을 맺어야 한다"며 "무역 합의가 안되면 그냥 관세 더 올리겠다"고 말하며 무역협상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92포인트, 1.30% 내린 2125.32로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42억원, 993억원을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361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신한지주가 1.03%로 상승했다. 이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0.54%, 0.13% 올랐다.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과 보험이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더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6포인트, 1.91% 내린 649.8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가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1076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 8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센트리온헬스케어(0.59%)와 에이치엘비(0.15%)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한편,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 오른 1170.10원으로 마무리됐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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