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성장동력 건재...안정적 증익 가능-유안타
메리츠종금증권, 성장동력 건재...안정적 증익 가능-유안타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1.20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안타증권이 20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다음해 연결이익은 올해 대비 6.7% 상승한 5475억원으로 예상됐다. 캐피탈 부분의 이익이 정상화되며 이익창출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 부분 이익 또한 6%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있었던 배당금수익 1300억원과 사옥매각익 278억원은 제외한 수치다.

이자손익도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순수수료이익과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과 경비율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태준 연구원은 "캐피털은 지난해 수준의 이익력을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는 상용차 부문 충당금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쉬어가는 국면이었으나 다음해부터는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높은 ROE를 바탕으로 한 자본성장 속도는 업계 내에서 가장 빠른 편이기 때문에 내년 증익 가시성이 가장 뚜렷하다"며 "이자손익 중심의 성장 구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내년 4월 종금업 라이선스 만료를 기다리고 있다. 

정 연구원은 "종금업 라이선스 만료를 대비한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잔고가 지금까지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며 "종금 발행어음 잔고도 상당량 감소했기 때문에 라이선스 만료에 따른 큰 부작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운용 부문에서도 셀다운 위주의 IB보다는 포지션을 안고 가는 형태의 전략을 추구하고 있어 이익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