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승차거부없는 플랫폼 법인택시 '카카오T 블루' 시범 도입
성남시, 승차거부없는 플랫폼 법인택시 '카카오T 블루' 시범 도입
  • 이서련 기자
  • 승인 2019.11.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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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10개 택시회사와 협약…내년 1월부터 6개월 시범운행

경기도 성남시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승차 거부 없는 플랫폼 법인택시를 시범 운행한다.

시는 18일 카카오모빌리티, SNT솔루션(성남지역 10개 법인택시회사 공동설립) 등과 'OK 성남택시 시범 도입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플랫폼 법인택시인 OK 성남택시는 스마트폰 카카오T 앱에서 '카카오T 블루'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 블루를 호출하면 근처에 있는 법인택시가 자동배차되고 해당 법인택시는 승차 거부를 할 수 없다.

   
기존의 콜택시의 경우 운전기사들에 선택권이 주어져 근거리에서 호출한 승객을 의무적으로 태우지 않아도 돼 이용자들의 불만이 적지 많았다.

   
OK 성남택시는 이번 협약에 참여한 성남지역 10개 법인택시 461대에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우선하여 적용된다.

   
이를 위해 시는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택시 콜비(1건당 1천원), 외관 디자인, 휴대전화 충전 케이블, 기사 제복 등을 지원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시간 교통상황 등의 빅데이터가 접목된 인공지능 배차 시스템을 법인택시에 적용해 콜이 들어오면 자동 배차한다.

   
지자체가 플랫폼 업체와 직접 협약을 맺어 플랫폼 법인택시를 운영하기는 성남시가 전국 처음이다.

   
시는 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나머지 12개 법인택시 624대와 개인택시 2천510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나머지 법인택시는 내년 7월부터, 개인택시는 2021년 이후 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OK 성남택시에 참여하는 택시회사들이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전액관리제와 관련, 노사협력 체계를 이루기로 했다"며 "승차 거부, 난폭운전 등 기존 택시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택시기사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액관리제는 택시기사가 벌어들인 수입 가운데 일정액을 회사에 납부하고 나머지 돈을 가져가는 사납금제를 대신해 수입 전액을 회사에 납부하고 월급을 받아 가는 제도다.

   
택시 사업자 입장에서는 인공지능 자동배차를 통한 공차 비율 감소, 실시간 기사 위치 및 운행 이력 관리를 통한 영업활동 개선, 운행수입 자동 관리에 따른 운영 비용 감소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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