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코스닥 상장기업, 매출 늘었지만 '내실' 줄어
3분기 코스닥 상장기업, 매출 늘었지만 '내실' 줄어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11.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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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매출액이 늘어난 가운데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은 성장했으나 내실은 줄었다는 평가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900개 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3조89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69% 늘었지만 순이익은 2.89% 줄었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30%,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3.78%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0.33%포인트, 0.47%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IT에서 전체 매출액이 10.53% 증가했고 순이익도 5.45% 내실 다지기를 지켜냈다. 제약업종도 매출액 9.28%, 순이익 7.31%가 늘었다. 반면, 오락‧문화업종은 매출액이 19.55% 늘어났지만, 순이익에서 43.15% 급감했다.

전체 분석 대상 900개사 중 1~3분기 흑자를 달성한 기업은 591곳(65.7%), 적자 기업은 309곳(34.3%)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8개사(10.9%)는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실적이 개선됐고 116개사(12.9%)는 작년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전환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