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예상보다 빠른 유료가입자 증가 - 하나금융투자
지니뮤직, 예상보다 빠른 유료가입자 증가 -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17.08.21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20일 지니뮤직에 대해 "예상 유료가입자는 170만명(전분기比 +17만명)까지 상승했다"며 "2분기 영업수익은 384억원(전년比 +44%)"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B2B 매출도 24%(전년比) 증가했다"며 "LG U+ 신규 고객들의 매출은 '0원'(2개월 무료, 2개월 반값)으로 반영되기에 실질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음악 유통권에 대한 노이즈가 지속되며 주가가 고점 대비 -35% 하락했다"며 "모두 재계약이 불발되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회사는) 이를 대비한 다양한 콘텐츠 등에 투자할 충분한 실탄(순현금 87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유료가입자 및 ARPU 상승의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견고

LG U+와의 시너지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2분기 B2B 매출액에서는 프로모션의 성격(2개월 무료)때문에 전혀 확인할 수 없지만, 출시 2개월 만에 해당 프로모션이 크게 완화(2개월 무료 → 6개월 30% 포인트 할인, 그림 3/4 참조)되었다는 점에서 관련 유료가입자 증가가 매우 가팔랐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물론, 가격 인상효과 및 LG U+와의 시너지가 온기로 반영되는 4분기부터가 이익 측면에서 고 성장 구간이겠지만, 3분기에도 상반기 1회성 비용들로부터의 정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3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385억원(+38% YoY)/17억원(46%)이다. 최근 적자전환환 2분기 실적 및 음악 유통권과 관련된 노이즈로 주가가 너무 과도하게 하락했는데, 동사의 투자포인트(LGU+ 시너지 및 ARPU 상승)는 여전히 견고하다.

2Q Review: -3.5%(-5.4%p YoY)

2분기 영업수익/영업이익은 각각 384억원(+44% YoY)/-13억원(적전)이다. 매출액이 매우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ARPU는 3,667원(+41% YoY), 예상 유료가입자는 170만명(+17만명 QoQ)까지 상승한 영향이다.

B2C 매출액은 분기 100억원을 돌파(+59% YoY)했는데, LG U+와의 시너지 및 가격 인상효과로 ARPU가 5,400원까지 상승(추정)했기 때문이다. B2B 매출도 24% (YoY) 증가했는데, LG U+ 신규 고객들의 매출은 ‘0원’ (2개월 무료, 2개월 반값)으로 반영되기에 실질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확인할 수 있다. 1회성 비용은 전년 가격 인상에 따른 소급정산 권리원가 및 성과급 추가 반영 등 약 22억원 정도 반영되었다.

음악 유통권에 대한 노이즈는 주가에 이미 반영

음악 유통권(SM/YG/JYP)에 대한 노이즈가 지속되며 주가가 고점 대비 -35% 하락했다.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지만, 모두 재계약이 불발되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이를 대비한 다양한 콘텐츠 등에 투자할 충분한 실탄(순현금 87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