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SK증권 대주주변경 심사..6000억 중형 증권사로 도약
케이프, SK증권 대주주변경 심사..6000억 중형 증권사로 도약
  • 김상진
  • 승인 2017.08.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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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케이프투자증권이 지난 18일 SK증권의 지분 10%(3천201만1천720주)를 보유하면서 금융당국의 대주주변경 심사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으면 SK증권 매각은 완료되며, 케이프증권은 SK증권의 자기자본 4000억원을 합쳐 총 6000억원의 자기자본을 가진 중형증권사로 위상을 갖추게 된다.

21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8월 중 금융당국에 SK증권 대주주변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이 SK증권 인수자의 적격성을 사전 심사하고 금융위원회가 승인하는 구조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프인투자증권은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심사를 거쳐 연내 최종 인수를 마무리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상증자를 추진해 SK증권의 지분을 30%까지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는 지난 7월 25일 케이프투자증권을 SK증권의 매각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SK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8조의 2에 따라 지주회사 행위재한 위반 해소를 위해 보유 중인 SK증권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케이프와 큐캐피탈의 경합을 거쳐 최종적으로 케이프가 SK증권을 품에 안게 됐다.

[김상진 기자 newtoy@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