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3분기 증시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IB 확대 주효
증권사, 3분기 증시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IB 확대 주효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1.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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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 3분기 영업익 8829억원...전년 比 6%↑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내 증권사들이 3분기 증시 부진 등 힘들었던 여건 속에서도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주요 8개 증권사의 3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동기 대비 6.02% 상승한 88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가에서는 IB 부문 확대 등 지난해부터 이어온 수익구조 다각화가 유효한 성과를 냈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업계에서 가장 큰 덩치를 가진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의 실적이 돋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영업이익 기준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58% 급증했다.

또한 매출액이 3조98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2% 증가했고, 순이익도 1377억원으로 80.1%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7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48%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이 2조8522조원으로 같은 기간 62.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253억원으로 1.4% 증가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5333억원을 기록하면서 업계 사상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9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 줄었다.

삼성증권은 3분기에 영업이익 119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나 2분기 대비로는 10.6% 줄은 성적표를 받았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순이익이 807억원으로 전분기 1076억원보다 25% 줄었다. 전년동기 대비 1047억원에 비해 23% 줄어든 수준이다.

KB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7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7% 줄었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62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한 671억원으로 나타났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증권사들의 수익구조 변화 시도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며 "IB부문이 계절적 특성상 2분기에 최고치를 기록해 3분기에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3분기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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