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9] 눈길 쏠리는 'e스포츠' 행사…대세된 '보는 게임'
[지스타2019] 눈길 쏠리는 'e스포츠' 행사…대세된 '보는 게임'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11.15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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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뭘까.

관람객이 직접 조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지스타의 전통적인 콘텐츠 '신작 체험'과 함께 새로운 즐길거리로 'e스포츠'가 떠오르고 있다.
 
수많은 관람객이 지스타2019를 방문했다.|사진=설동협 기자
수많은 관람객이 지스타2019를 방문했다.|사진=설동협 기자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의 B2C관을 둘러본 결과, 신작 체험존 못지 않게 유명 BJ들이 출연해 게임을 즐기는 '멸망전'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올해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 슈퍼셀은 이날부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자사의 대표 게임인 '브롤스타즈'의 최고 권위 대회인 '월드 파이널'을 진행 중이다. 부스 크기가 상당한만큼, 많은 관람객들의 발 길을 멈춰 세웠다.

여기에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세계 각지의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하는 '인비테이셔널'도 개최될 예정이다. '월드 파이널'에서는 축구팀을 중심으로 종합 스포츠 구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유럽 대표 'PSG eSports'팀과 한국 대표 '곰세마리'팀을 비롯해 지역 리그 대표 8개 팀이 참가한다.

아프리카TV도 행사 기간 내 자사 부스에서 다양한 종목의 유명 크리에이터,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인플루언서 e스포츠 페스티벌(AIEF)과 BJ 멸망전 e스포츠 대회를 연다.

한국에서는 BJ '항상킴성태', '깨박이깨박이', '릴카', '파이' 등 8명의 BJ가 참가했으며, 중국에서는 HUYA LIVE의 'KonhCheng', KeLe', 동남아에서는 NIMO TV의 'AlphaClasher', 'Rambo' 등의 스트리머가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중국의 'HUYA LIVE(후야 라이브)', 동남아의 'NIMO TV' 등 아시아 각국의 플랫폼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가 아시아 전역에 라이브로 공유된다.
 
지스타2019 넷마블 부스에 방문한 유명 BJ 킴성태|사진=설동협 기자
지스타2019 넷마블 부스에 방문한 유명 BJ 킴성태|사진=설동협 기자
오는 16일 야외에서는 '부산 대학 e스포츠 클럽 대항전'도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 게임으로 꼽히는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골든벨' 등 총 4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이외에도 게이밍의자 브랜드 제닉스에서는 유명 프로게이머 '데프트' 김혁규와 전 프로게이머 김택환과 게임을 할 수 있는 이벤트존을 운영한다. 엔젤게임즈는 전 프로게이머 '매드라이프' 홍민기, 이윤열, 강민, 박정석 등과 함께 자사의 신작 '프로젝트 랜타디'를 플레이할 수 있는 스페셜 매치를 기획했다.

국내 통신사 최초로 지스타에 참가한 LG유플러스는 5G(5세대 이동통신)을 기반으로한 게임방송 서비스 '게임 라이브(Live)'를 선보이며 '보는 게임' 문화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5G 라이브를 통해 끊김 없는 e스포츠 관람에 관람객들도 만족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문화가 게임 시장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하는 게임' 못지 않게 '보는 게임'도 대세가 됐다"면서 "특히 이번 지스타에서는 e스포츠 행사가 더욱 다채로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더욱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부산)=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