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BNK벤처투자' 자회사 편입...9번째 자회사
BNK금융, 'BNK벤처투자' 자회사 편입...9번째 자회사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1.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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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사옥 전경/사진제공=BNK금융지주
BNK금융그룹 사옥 전경/사진제공=BNK금융지주

BNK금융그룹이 BNK벤처투자를 9번째 자회사로 편입하고 본격적인 혁신기업 투자지원에 나선다.

BNK금융은 지난달 말 유큐아이파트너스 지분 100%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사명을 BNK벤처투자로 변경하는 등 편입을 위한 인수절차를 15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의 자회사 신규 편입은 지난 2015년 BNK자산운용 인수 이후 4년만이다.

2009년 설립된 유큐아이파트너스는 6개 조합을 운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벤처캐피탈사다. 모태펀드 등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BNK벤처투자 대표이사는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벤처캐피탈업계 전문가인 도승환 대표이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벤처캐피탈 인수로 BNK금융은 설립 초기단계 기업에 대한 '원스톱'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캐피탈, 투자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에 분산돼 있는 창업·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업무를 BNK벤처투자에 집중시켜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원활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이번 벤처캐피탈 인수를 통해 핀테크 기업 발굴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부울경 지역 창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정부의 혁신금융 지원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9월 BNK부울경혁신금융 사업을 확정하고, 향후 3년간 29개 과제를 중심으로 총 21조원을 지원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