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9] 넥슨·엔씨 부재속 흥행 이상無…첫 날 방문객 전년비 2.1%↑
[지스타2019] 넥슨·엔씨 부재속 흥행 이상無…첫 날 방문객 전년비 2.1%↑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11.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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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넷마블, 신작 통해 관람객 눈 길 끌어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9'가 좋은 스타트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해 대비 첫 날 관람객 수가 증가하며 지스타의 건재함을 입증한 것이다.

15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첫 날 관람객 수는 4만2452명으로, 지난해(4만1584명) 대비 2.1% 증가했다. B2B(기업 간 거래)관을 찾은 유료바이어 수도 2040명으로 지난해(1779명)보다 14.6% 증가했다.
 
지스타2019 펄어비스 부스
지스타2019 펄어비스 부스
당초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올해 지스타에 불참하면서 행사 열기가 사그라들 것이란 우려가 나왔으나, 방문객 수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증가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사로서는 펄어비스와 넷마블이 각각 200부스와 100부스 대형 공간을 마련해 미공개 신작의 시연 버전을 공개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는 모습이다.

펄어비스는 대부분 게임사가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게임을 선보인 것과는 달리 PC 및 콘솔 기반의 신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펄어비스의 신작 중 하나인 '섀도우아레나'가 PC 버전으로 시연 중이다.

섀도우아레나는 검은사막의 대인전 모드였던 그림자전쟁을 모티브로 한 게 특징이다.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근접전 형태의 액션 배틀 로얄 장르다.
 
지스타2019 넷마블 부스
지스타2019 넷마블 부스
넷마블의 지스타 시연존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있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함께 '제2의 나라',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이 마련됐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자체 IP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를 활용해 제작된 게임이다. 또한 배틀로얄 방식의 재미와 PK의 스릴감을 담은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스타에도 출품돼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제2의 나라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강조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며,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TCG 장르 원조인 매직: 더 개더링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장르를 표방한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e스포츠 콘텐츠가 다수 마련돼 관람객들의 '보는 즐거움'도 한층 더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슈퍼셀이 오는 16일까지 '브롤스타즈'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전시장에서는 아프리카TV가 4일 동안 '철권', '피파온라인4', '스타', '스타2' 등 다양한 게임 종목의 e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인다.

[비즈트리뷴(부산)=설동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