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 지배구조 개선 의지…위법 가리는 미봉책 의심”
KCGI “한진칼 지배구조 개선 의지…위법 가리는 미봉책 의심”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11.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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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KCGI가 한진칼의 지배구조 개선 의지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런 조치가 대주주 일가의 보수 및 퇴직금 지급의 위법을 가리기 위한 미봉책이 아닌지 의심을 거두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15일 KCGI는 입장자료를 통해 “한진그룹이 KCGI는 한진그룹이 한진칼 2대주주인 KCGI와 전혀 협의 없이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으나, 시장에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조치가 검사인 선임 과정에서 밝혀진 대주주 일가의 보수 및 퇴직금 지급 관련 위법사실을 가리기 위한 미봉책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거두기 어렵다”며 “그동안 대주주를 비롯한 임원들에 대한 보수 지급이 법령과 정관에 따라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의심할 정황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KCGI가 제기한 검사인 선임 신청을 일부 인용한 바 있다. KCGI는 임우너 퇴직금 및 퇴직위로금 지급 규정과 지급 사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월별 보수 지급 내역 등을 요구한 바 있다.

KCGI 측은 “결국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의 중요한 핵심은 사외이사들이 대주주와 독립적으로 자신의 직무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인지에 귀결된다”며 “KCGI는 한진그룹의 지배구조에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오기 위해서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CGI는 또 “나아가 한진그룹은 그룹의 주력 회사인 대한항공의 과도한 부채비율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하여야 한다”며 “KCGI는 한진그룹 경영진에 대한항공 재무안정성을 제고하고 현 항공산업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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