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주택 사업 순항" -한화투자
"금호산업, 주택 사업 순항" -한화투자
  • 이서련 기자
  • 승인 2019.11.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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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주택 및 토목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짐에 따라 영업이익도 개선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금호산업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4261억 원, 영업이익은 16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7%, +1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15일 이와관련, "주택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4.4%로 고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토목 부문도 일부 현장의 공정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YoY +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그는 "세전이익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지분법 반영 제외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1.2조 원으로 연간 목표 1.6조 원은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4분기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폭에 따라 영업이익 가이던스 (600억원) 달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인 주택 사업은 기대 이상으로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3분기 누계 주택부문의 신규수주는 84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했고 이에 수주잔고 또한 3.1조 원으로 작년 매출액 대비 9.4배에 달할 만큼 풍부해졌다. 

그는 "올해 분양 계획은 연초 4296세대에서 5588세대로 늘어난 상황인데, 과천지식(332세대)의 분양 지연을 감안하더라도 5256세대 분양은 작년 성과의 두 배가 넘는다"며 "내년에도 4천 세대 이상의 분양이 예상되는 만큼,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또 한번의 실적 레벨업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금호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500원을 유지했다.
 

[비즈트리뷴= 이서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