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3분기 실적 기대치 이하... 실적 정상화 필요" -하나금융투자
"태영건설, 3분기 실적 기대치 이하... 실적 정상화 필요" -하나금융투자
  • 이서련 기자
  • 승인 2019.11.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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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이 15일 "태영건설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채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2019년 3분기 매출액은 8539억원으로 전년비 8.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비 56.2% 감소하였고, 1천억대 수준의 컨선세스 대비 1/2 이상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실적 부진은 연결대상인 건설부문인 엠시에타(광명역세권개발사업), 유니시티(창원 군부대 개발사업)가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관련, "연결 건설부문인 엠시에타의 경우 상반기 75억 순익을 내는 법인이었으나 3분기는 61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엠시에타는 광명역세권에 주상복합 및 호텔, 상업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건설 중이고 이 중 호텔과 상업시설 등은 엠시에타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자산평가를 통해 이 부분에서 약 600억원 수준의 대손상각을 비용에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유니시티의 경우에는 4개 블럭 중 2개 블럭이 3분기에 마무리되면서 과거 공여 받은 토지에 대한 이연취득세를 납부하고 일부 원가상승요인으로 약 200억원을 반영했다"면서 "양 건은 1회성 요인으로 장기적 영향을 줄 이슈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환경부문은 영업이익 294억원으로 전망에 부합하였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2020년 IPO가 기대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태영건설에 대해 매수의견, 목표주가 22000원을 유지했다.

[비즈트리뷴=이서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