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2' 출시 앞둔 대원미디어, 3분기 매출액 372억...전년 比 19.5%↑
'겨울왕국 2' 출시 앞둔 대원미디어, 3분기 매출액 372억...전년 比 19.5%↑
  • 이기정 기자
  • 승인 2019.11.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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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가 콘솔게임, 완구 등 유통사업 확장에 힘 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원미디어는 13일 3분기 매출액(연결기준) 372억7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9.48% 상승했다. 또한 별도기준 매출액도 263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6% 상승했다.

매출액 증가 요인은 콘솔 게임 및 완구 등의 유통사업 확장 등으로 분석됐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억4000만원, 3억3000만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아울러 영업손실이 5억2000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고, 당기순손실도 4억3000만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실적 부진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오프라인 출판사업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더불어 팝콘D스퀘어 등의 시설 운용에 따른 운영비와 감가상각비 등의 비용이 증가한 부분도 적자에 기여했다.

당기순이익과 관련해서는 전년 동기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영업외수익(자회사 대원씨아이 지분 매각)이 진행됐던 것을 고려하면 순이익 감소는 피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대원미디어 측은 "4분기는 콘텐츠 업계의 최대 성수기로 콘솔 게임 유통 사업 뿐만 아니라 '겨울왕국 2' 관련 사업에 대한 성과도 기대된다"며 "올해 최대 기대작인 겨울왕국 2는 대원미디어와 자회사 대원씨아이가 각각 피규어 완구사업과 출판사업을 동시에 펼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이를 통해 3분기까지 부진했던 오프라인 출판사업도 '겨울왕국 2'의 캐릭터 도서 등의 아동 출판물 사업 성과로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겨울왕국 2는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