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영업이익 844억원…전년비 25.4%↑'신작 효과 '톡톡'
넷마블, 3분기 영업이익 844억원…전년비 25.4%↑'신작 효과 '톡톡'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11.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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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올해 3분기 매출액으로 6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9%, 25.4% 증가했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만 하더라도 과도한 신작 마케팅 비용 지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작을 통한 본격적인 수익화가 이뤄지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
 
표=넷마블 제공
표=넷마블 제공
넷마블의 이번 3분기 매출의 경우, 지난 2017년 1분기 이래 분기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도 2017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이 각각 1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분기에 출시돼 마케팅 비용 지출에 따른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혔던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도 높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넷마블의 3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한 68%(4234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국가,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32%, 북미 28%, 일본 15%, 유럽 8%, 동남아 7% 순으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2019'에서 신작 4종 공개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3분기에는 2분기 흥행신작들의 국내외 실적이 온기 반영돼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뤘다"며 "오는 14일 시작하는 지스타에서 기대 라인업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을 비롯해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